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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전자 최신 스마트폰이 미국서는 2만원…북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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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LG 폰 매출의 절반
저가형 모델 K3 2017, 19.99달러
플래그십 모델 G6 역시 판매 개시


아시아경제

LG K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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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이 미국에서는 단돈 2만원에 판매된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LG전자의 'K3 2017'이 온라인 쇼핑몰 US셀룰러에서 19.99달러(약 2만2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출고가는 90달러(약 10만2000원)다.

US셀룰러에서는 이 제품을 선불로 판매하며 별도로 월 35달러(약 3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K3 2017은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2017에서 공개된 최신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당시 중저가형 라인업으로 K3, K4, K8, K10을 선보였다.

K3 2017은 이중 가장 작은 모델로 4.5인치 480 x 854 해상도 화면에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램, 8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100메가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K시리즈는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들이 특징이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오토 샷은 셀카를 찍을 때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제스처 샷은 사진을 찍기 위해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이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해 준다.

국내에서는 해당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는 지난 2월 K10을 'X400'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한편 LG전자에게 북미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1.6%를 차지한다. 이는 아시아 다음으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또 북미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매출의 50%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기준 북미 시장은 LG전자는 15.9%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32.7%), 삼성전자(25.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저가 제품과 함께 LG전자는 플래그십 모델 G6를 북미 지역에 출시했다. 지난 7일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T모바일, US셀룰러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북미 11개 이동통신사에 G6를 공급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매장, 전자제품 판매점 등 2만5000여 곳에 G6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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