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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르포]쌍용차 변신은 무죄...‘인제스피디움-라크로’ 손잡고 SUV 소방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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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규 라크로 대표이사는 코란도C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 직접 설계 및 제작을 직접 진행했다. 그는 설계에서 생산까지 규정이 명시된 핵심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부품을 국산 제품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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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연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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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은 기존 쌍용차C 차량 뒷좌석을 떼어내어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에 슬라이딩 형식으로 적용했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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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 소방차 제작에 가장 깊이 관여한 곳은 서킷 교육 전문가 집단인 ‘라크로(RACRO)’다. 완성차 코란도C에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RACRO Fire Rescue Unit)’으로 재탄생 시킨 주인공이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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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이다. 최고의 스피드를 발휘하는 곳에서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드라이버들은 불에 강한 방화복을 착용할 뿐만 아니라 레이스에 참가하는 소수 집단 경주차에 소화기까지 장착됐다. 하지만 본질적인 안전 문제를 제기해야할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또한 안전에 대한 자료조차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이 국내 모터스포츠의 현주소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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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쌍용자동차 코란도C의 색다른 변신에 시선은 차량을 향하게 된다. 라크로의 유니크한 캐릭터까지 차량 각 요소에 부착되어 이 차량이 긴급차량임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2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배치된 쌍용차 코란도C 소방차를 볼 수 있었다. 외형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후면부 트렁크를 열게 되면 소방용품을 본다면 입이 쩍 벌어지게 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한 모터스포츠 다양한 현장에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소화기와 구조 장비, 화재 및 구조 현장에서 화염분출이나 위험물질의 폭발로부터 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소방용 특수 방화복과 내열용 안면 보호 두건, 소방용 방화·방수 장갑 등이 비치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조용 들 것을 비롯하여 구조용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루프에는 경광등이 적용되어 기존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코란도C와는 차원이 다른 SUV 소방차 임을 알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이다. 최고의 스피드를 발휘하는 곳에서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드라이버들은 불에 강한 방화복을 착용할 뿐만 아니라 레이스에 참가하는 소수 집단 경주차에 소화기까지 장착됐다. 안전 불감증이다.

본질적인 안전 문제를 제기해야할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또한 안전에 대한 자료조차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이 국내 모터스포츠의 현주소다.

2차적인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소방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대외적으로

형식적인 절차만 갖춘 곳이 많은 가운데 인제스피디움의 SUV 소방차 서킷 투입 사례는 의미가 크다.

윤재연, 김춘수 공동 대표체제 이후 국내 유일의 서킷, 숙박 복합시설 인제스피디움의 안전 강화 확대는 내부적으로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SUV 소방차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화재 교육 강화 및 실전 훈련, 화재 전담자 등 여러 부분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인제스피디움 측의 설명이다.

인제스피디움 SUV 소방차 제작에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쌍용자동차다. 최종식 대표이사 사장은 모터스포츠 활성화와 완성차 고객 시승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제스피디움에 지난 2015년 코란도C 차량 15대를 기부했다.

인제스피디움 측은 서킷 패트롤, 고객 서킷 체험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단독 SUV 소방차까지 제작하게 된 것이다.

코란도C 소방차 제작에 가장 깊이 관여한 곳은 서킷 교육 전문가 집단인 ‘라크로(RACRO)’다. 완성차 코란도C에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RACRO Fire Rescue Unit)’으로 재탄생 시킨 주인공이다.

양돈규 라크로 대표이사는 코란도C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 직접 설계 및 제작을 직접 진행했다. 그는 설계에서 생산까지 규정이 명시된 핵심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부품을 국산 제품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험을 직접 체험한 결과 서킷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코란도C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을 제작했다”며 “무엇보다 치명적이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 상황을 직시하고 제작을 의뢰한 인제스피디움 측에 같은 모터스포츠 관련 종사자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크로 소방 구조 유닛은 기존 쌍용차C 차량 뒷좌석을 떼어내어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에 슬라이딩 형식으로 적용했다.

이곳에 ‘라크로 파이어 가디언 마이크로 압축 공기 포말 시스템(RACRO Fire Guardian Micro CAFS)’과 보조 소화기 3개 그리고 구조 도구를 장착했다.

▲소화기는 아메렉스 사의 소형 청정 소화기 ‘할로트론-397’ 1개와‘AR-AFFF FOAM-250’ 2개가 적용했으며 ▲구조용 장비는 홀마트로(Holmatro)사의 인명구조장비인 ‘BCT 4120 컴비네이션 툴’과 손도끼, 유리 망치 등이 탑재했다.

특히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는 항공우주역학 기술이 적용하여 압축 공기의 힘을 이용해 보다 더 멀리 분사시키는 기술이다.

라크로 파이어 가디언 마이크로 CAFS는 독일 AFT사의 특수 노즐을 사용해 일반적인 살수 장치와 비교했을 때 약 50배 정도의 표면적을 커버하는 동일한 크기의 초미립자 물방울이나 압축공기포를 만들어 낸다고 라크로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워터미스트뿐만 아니라 압축공기포 약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화재에 사용 가능하며, 냉각효과와 동시에 차단효과의 이중효과로 화재를 보다 신속하게 진압 가능하다.

이외에도 화재 현장에서 즉시 노즐을 직사의 제트모트 및 방사의 스프레이 모드로 쉽게 변환해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최적의 조건을 찾아 진화가 가능하다.

라크로 파이어 가디언 마이크로 CAFS는 기존의 소화 시스템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므로 과도한 물의 사용에 따른 2차 손실이 최소한으로 줄어들며, 복사열을 진정시켜줌과 동시에 화재시 연기를 워터 미스트 효과로 제거 가능하다.

라크로 측은 파이어 가디언 마이크로 압축 공기 포말 시스템 양쪽 측면에는 보조 소화기 3대와 구조용 장비가 탑재돼 있어 빠른 현장 출동과 함께 빠른 구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국내 유일 모터스포츠 복합 시설을 갖춘 인제스피디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이곳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쌍용차 SUV 소방차 제작 또한 이러한 취지에서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인제)=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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