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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태평양 사령관 "며칠내로 사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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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사드가 며칠 내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사드는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공격에 맞서 한국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인근에 재배치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에 대해 "북한으로부터의 어떠한 미사일도 쉽게 막아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위협에 맞서 미국 하와이 주에 미사일 요격기와 레이더 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우리(미국)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요격기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면서 "하와이에도 미사일 요격기와 방어 레이더 추가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미사일 요격기를 갖추고 있으며, 하와이에도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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