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트럼프 행정부 "北. 대화의 길로 복귀 원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국무·국방, 국가정보국장 공동성명 발표

외교·추가 경제 제재…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트럼프 미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대화의 길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며, 북한 압박을 위해 외교적인 조치와 추가 제재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이 같은 목표를 위한 협상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제재와 동맹국 및 역내 파트너들과 외교적인 조치를 추구함으로써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대량살상무기 확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체 상원의원을 대상으로 대북 상황 브리핑을 했으며 이들의 공동성명 발표는 브리핑 이후 나왔다.

이날 공동성명은 대북 군사공격에 앞서 비군사적 옵션을 모두 소진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쿤스 의원(델라웨어·민주)은 기자들에게 "대북 군사공격 준비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리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국가적 힘의 모든 요소를 통한 광범위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08년 핵합의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으며, 명단에는 이란과 시리아, 수단 등이 올라 있다.
jjtan@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