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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FC] 콜비 코빙턴 "김동현 9분 안에 끝낼 것"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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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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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터뷰 진행 안시형·이교덕 기자] 콜비 코빙턴(29, 미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오는 6월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 대회에서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을 2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잡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코빙턴은 지난 20일 스포티비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김동현을 2라운드 4분 안에 끝낼 것이다. 내 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코빙턴은 전적 11승 1패로, UFC 3연승의 상승세다. 명문 팀 아메리칸 탑팀 소속이다. UFC 웰터급 랭킹 5위 호르헤 마스비달의 훈련 파트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 출신으로 2011년에 5위까지 올랐다. 그가 '매미' 김동현을 레슬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이유다.

"김동현이 운이 좋으면 한 번 정도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겠지만, 내게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6살 때부터 레슬링을 훈련했다. 날 잡아서 넘어뜨리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래플링으로 겨뤄서 김동현을 이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결이 아주 마음에 든다."

"난 김동현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웰터급의 모든 선수들을 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증명하고 싶다. 6월 17일 경기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패기로 똘똘 뭉친 그는 김동현에게 "나와 경기를 수락해 정말 고맙다. 김동현이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나도 최상의 실력을 싱가포르에서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취소하지 마라. 꼭 나와야 한다. 그가 발을 빼면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날 싫어해도 된다. 야유를 퍼부어도 좋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엔 날 존중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동현은 코빙턴이 아직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여긴다.

지난 25일 UFC 한국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NCAA 출신 선수들과 많이 훈련했다. 국내 레슬링 실업팀 선수들과도 많이 운동했다. 코빙턴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레슬러들은 몸만 부딪쳐도 상대의 스타일과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데, 코빙턴은 나와 맞잡는 순간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왜 내가 UFC에서 등을 대고 누운 적이 거의 없는지 알게 해 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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