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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역 고가 보행로서 남산 쉽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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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도동삼거리 ‘소월로’ 350m 걷기 좋은 길로

경향신문

서울시는 숭례문에서 남산공원을 연결하는 소월로를 서울역 고가 보행로 ‘서울로 7017’ 개장에 맞춰 걷기 좋은 길로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행환경 개선공사가 실시되는 곳은 남대문시장4길 입구∼도동삼거리 소월로 350m 구간으로 공사는 서울로 개장일인 다음달 20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2.1∼4.3m로 좁은 편인 소월로의 보도 폭을 최소 3.8m에서 최대 5m까지 넓힐 계획이다. 남대문시장4길 입구는 현재 왕복 4차로인 도로를 3차로로 줄여 보도 폭을 2.3∼4.3m에서 4∼5m로 넓힌다. 남산육교 구간도 왕복 4차로를 3차로로 축소해 폭 2.8m인 보도를 3.8∼4.5m로 확대할 계획이다.

힐튼호텔 앞 도동삼거리 구간은 왕복 4차로를 유지하되 현재 최소 2.4m에서 최대 4m인 보도 폭을 모두 4m로 맞춰 정비한다.

시는 소월로에 서울로 7017, 퇴계로와 같은 회색계열 투수블록을 사용해 서울로 7017과 같은 분위기를 낼 방침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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