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박진형 첫 승+집중타' 롯데,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예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으로 한화와의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LG, SK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12승10패.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9승13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로 등판한 박진형이 5이닝 85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한 타선은 9안타 8득점을 집중시켰다. 김문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최준석이 2타수 1안타 2타점, 나경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와 롯데는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1회초 한화는 1사후 이용규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롯데가 1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후 최준석과 이대호의 연속 볼넷, 강민호의 3루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문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정근우가 1S에서 롯데 선발 박진형의 110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롯데는 균형을 깼다. 4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의 2루타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번즈가 유격수와 좌익수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뽑아내 3-2로 재역전했다. 이후 한화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1사 3루 기회가 됐고, 신본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5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과 최준석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대호가 6-4-3의 병살타로 물러나 2사 3루로 추가점을 뽑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민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앤드런 작전이 걸리면서 신본기의 유격수 땅볼때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나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손아섭의 볼넷과 이중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최준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8-2로 점수를 벌렸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한화 정근우 : 역대 46번째 통산 1400경기 출장 / 시즌 1호 홈런 / 투수 박진형 / 좌월 1점 홈런 / 1S 2구 가운데 높은 코스 110km 커브 / 비거리 115m

한화 안영명 : 3이닝 67구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 직구 15개(최고 139km), 슬라이더 34개, 투심 9개, 체인지업 8개, 커브 1개

롯데 박진형 : 5이닝 85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 시즌 첫 승 / 직구 43개(최고 144km), 포크볼 22개, 슬라이더 17개, 커브 3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