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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中에 대북 압박 강화 요구…우다웨이 "평화적 해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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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방일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6일 오후 도쿄에서 만나 북핵문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스기 국장은 우 대표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이 압박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향후 중국의 북한 정책에 대해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회담을 마친 뒤 한반도 정세와 관련,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우 대표는 미일의 대응에 대해 중국 입장에선 "몇몇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접근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평화적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으며 한반도에 전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혀 미일 공동훈련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통신은 향후 대북 제재의 엄격한 이행과 북한이 의존하는 석유 수출제한 등 중국의 구체적 대응이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대표는 앞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를 만나 북한의 도발행위 자제를 촉구하는데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중·일 수석대표
(도쿄 AP=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오른쪽)가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한반도 위기설 속에 중국이 북한 설득과 함께 우다웨이 방일을 통한 협의를 거쳐 6자회담 재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lkm@yna.co.kr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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