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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TEN 초점] “어떤 대통령을 뽑겠습니까?” 톱★들이 건넨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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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텐아시아

장미 프로젝트

“이미지 좋은 사람이 대통령 되는 거 아닌가요?”
“대통령은 다르죠”,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이미지에 속지 마세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럽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에 대해 한 마디씩 거들었다. 이미지나 학연, 지연이 아닌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 말하며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0509 장미프로젝트’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이 지난 25일 공개됐다. 캠페인 영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를 기본으로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공개된 영상은 ‘나에게 투표란?’, ‘뽑아주세요’, ‘맡겨주세요’의 세 가지 형태로 캠페인에 참여한 스타들이 생각하는 투표의 참 가치와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상에 대한 내용, 가장 소중한 것을 맡긴다면 누구에게 맡기고 싶은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있다. 흥미로운 질문 속 다채로운 답변이 인상적이다.

‘나에게 투표란?’이란 영상을 통해 이들은 ‘자유’, ‘국민의 목소리’, ‘안 하면 손해’, ‘미래에 대한 투자’, ‘보디가드’, ‘퍼즐 한 조각’, ‘당당한 권리’ 등 투표에 대해 다양하게 정의 내렸다. 정우성은 “지금 투표함에 희망을 담으러 가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뽑아주세요’ 영상에서는 유재석·장동건·정우성·봉준호·박찬욱 감독 등을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지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거 아닌가요? 라는 물음에 이들은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 말했다.

이들은 나라의 문제를 바르게 볼 줄 알고, 투명하게 정책을 실천하고, 포근하고 넓은 포용력을 지니고,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사람 혹은 소외당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같이 울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 등을 이상적인 대통령상으로 꼽았다.

‘맡겨주세요’ 영상에서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어떤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밥값 하는 사람, 약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 말로 뱉은 것을 작은 거라도 실천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걸 맡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진정성이 가득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38명의 국내 배우, 감독, 가수, 작가들이 참여했다. 어떤 대통령을 뽑을 건지 진정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이번 캠페인이 여태껏 선보여 왔던 투표 독려 프로젝트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0509 장미 프로젝트’의 사진과 영상은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개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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