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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폭로·해명·자랑·디스..'비디오스타' 드립걸즈 (ft.유재석·조윤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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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방송사를 대표하는 '미녀' 개그우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덕분에 미모, 몸매, 섹시미, 볼륨감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뒷수습 금지, 치고 보는 드립러' 특집으로 진행됐다. 개그계에서 내로라하는 막강 입담녀들 오나미, 홍현희, 김영희, 이은형, 맹승지가 주인공.

MC 박나래와 김숙은 후배 개그우먼들 앞에서 긴장했다. "드립 때문에 열 받고 화내고 뒤끝 없는 걸로 하자"며 대신 씹을 수 있는 육포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셌다. 김영희는 대선배 김숙에게 "숙이 되게 예뻐졌다"고 도발했고 김숙은 "반말하라고 하진 않았다"고 맞섰다. 그러자 김영희는 옆에서 정리하는 선배 박나래에게 반말로 응수해 팽팽한 기싸움을 자아냈다.

몸매 대결도 '핫'했다. 게스트들은 "오나미 몸매는 아이돌급", "턱 밑으로는 전효성 보다 낫다"고 치켜세웠고 전효성은 분한 마음에 육포를 씹었다. 오나미 역시 "전효성은 아이돌이라 관리한 몸매지만 난 타고난 것"이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는 봉긋 솟은 엉덩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다. 실제로 그는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자랑하며 박나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전효성에게도 "내가 더 풍만하다"고 도발했다. 하지만 그의 무기는 풍만한 무턱이어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김영희도 어깨를 곧추 세웠다. "겉살은 엉망이지만 속살은 아기살이다. 하얗고 뽀얗다"며 제작진에게 자신의 노출사진까지 보냈다고. 그는 "하얀 피부는 전효성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자신했고 입술은 수지와 닮았다고 자화자찬했다.

OSEN

폭로전도 뜨거웠다. 홍현희는 "박나래가 남성 편력이 있다"며 "SNS에 재벌 2세를 노리는 꽃꽂이 사진을 올린다"고 폭로했다. 양세찬을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재벌2세에게 접근해 결혼으로 인생역전을 꿈꾸고 있다는 것.

예상치 못한 공격에 박나래는 "재벌 2세 모임에 나간 적이 있다. 꽃꽂이 수업에서 만났는데 그 남자한테 까였다. 잘 안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게스트들끼리 물고 뜯기는 재미도 쏠쏠했다. 맹승지는 홍현희에게 "매일 보는데 매일 신기하다. 발가락 끝까지 몸매 모두 엉망진창이다. 그런데 거울 보면서 자아도취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영희 역시 홍현희가 설리처럼 '관심병'에 걸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훈훈한 미담도 나왔다. 이은형은 "유재석 선배를 시상식 때 만나서 결혼식 사회를 부탁드렸다. 한 달 전 '은형아 무조건 내가 할 건데 '해피투게더3' 스케줄이 게스트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계속 연락을 주셨다"고 밝혀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뜻밖의 전화 연결도 진행됐다. 홍현희, 김영희와 '희자매'를 결성한 조윤희가 주인공. 그는 전화 통화에서 '외조의 왕' 이동건에 관해 "라디오 회식 때 와준 것도 감동이었다. 가장 좋은 점은 배려심"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해 게스트들을 부럽게 했다.

맹승지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동영상 루머는 본인이 아니라는 것과 '진짜 사나이' 입소 때 배꼽티를 입은 건 설정이 맞다는 것. 그는 "배꼽티에 핑크색 트렁크를 들고 입소했다. 회사에서 시켜서 그랬다고 밝히면 매니저가 욕을 먹을 테니 말도 못했다"고 밝혀 언니들의 격려를 받았다.

쉴 새 없는 토크와 폭로전으로 이뤄진 특집이었다. 원조격인 MBC '라디오스타' 못지않은 '꿀잼 폭발' 비디오스타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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