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만 거둬도 16강행이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됐다. 수원은 25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3분 세트피스에서 나카무라 겐고의 패스에 이은 나라 다쓰키의 헤더 슛을 막지 못했다. 0-1 패배.
수원은 주도권을 잡고 가와사키를 밀어붙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전반 17분 박기동이 단독 찬스를 놓쳤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는 구자룡의 회심 슈팅마저 골키퍼 정성룡에 막혔다.
수원삼성은 가와사키프론탈레에 0-1로 패하면서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이로써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2승 2무 1패·승점 8점)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도 불투명해졌다. 4경기 무승부 후 첫 승을 거둔 가와사키(승점 7점)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F조는 광저우-수원전 및 가와사키-이스턴(홍콩)전 등 조별리그 6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지게 됐다. 수원은 광저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도 가와사키가 이스턴을 이길 경우 추월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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