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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월호 선체 수색 8일째…미수습자 유해는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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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돌출 구조물 제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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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A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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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수색 작업구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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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펄 세척작업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이 8일째 접어들었지만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만 수백점 발견됐을 뿐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층 선수 3곳과 3층 선수 1곳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팀은 우현 선측에서 이미 확보된 진출입구의 진입로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수거하고 진흙 등을 제거했다. 또한 우현 A데크(4층)에서 객실 진입을 위한 진출입구 2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1t들이 포대(톤백)에 들어있는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90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12시15분부터 1시간 가량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유류품을 발견하진 못했다. 수색 지점은 9-3구역이다.

수색팀은 "조류가 빨라 잠수시간이 짧았다"면서 "9-3구역에서 수색을 마친 뒤 10-3구역에서 수색했으나 유류품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중수색은 다음날 오전 1시께 재개된다. 수색이 재개되면 먼저 수색이 진행 중인 SZ 10-3 구역에서 수색을 완료한 후 특별수색 구역(SSZ 1, SSZ 2)에서 수색을 할 예정이다.

특별수색 구역은 모종삽으로 해저면을 파면서 수색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진흙이 일어나 시야가 탁해지면 수색장면 촬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류가 빠른 대조기에 진행할 것이라고 현장수습본부는 설명했다.

이날 선체에서는 핸드폰 1점, 신발 19점, 의류 8점, 가방 6점, 기타 2점(우산케이스, 빗) 등 총 36점이 추가로 수거됐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수거된 뼛조각은 총 500점(수중수색 20점 포함), 유류품 총 289점(인계 19점 포함)이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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