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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MLB] 황재균, 트리플A서 2G 연속 멀티히트…3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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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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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폭발시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랠리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라스베이거스 피프티원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는데 지난 24일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타율도 0.295에서 0.303로 끌어올려 3할대로 복귀했다. 더불어 황재균이 미국에 진출한 뒤 한 경기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황재균은 팀 동료이자 3루 경쟁자인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1군으로 콜업돼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로요는 이날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6번 3루수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지만 맹타를 휘두르며 본인의 능력을 보여줬다.

1회 무사 1루에서 황재균은 첫 타석에 들어갔다. 그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다행히 1루 주자가 2루에서 살아 병살은 피했다.

기회는 금방 돌아왔다. 2회 새크라멘토 타자들이 안타를 이어갔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새크라멘토는 추가 점수를 내며 2회에만 5점을 뽑았다.

황재균은 4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활약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마운드가 5회 5점을 내줘 5-5 동점이 된 상황, 황재균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황재균은 7회 좌전 적시타로 이날 3번째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6-5.

하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8회와 9회 1점씩 내주며 6-7로 역전당했다.

황재균은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고 새크라멘토도 역전패를 당했다.

라스베이거스의 벤 로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9회를 막아낸 체이슨 브래드포드는 세이브를 챙겼다. 새크라멘토 카일 크릭은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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