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마감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2196.85…外人 6000억대 '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지수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로 마감했다. 이는 종전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인 2178.38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5월 2일(2200.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1년 5월3일 기록한 역대 사상 최고치 2228.96에도 바짝 다가서게 됐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된데다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날 증시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 "프랑스 대선이 시장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좋게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가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또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최근까지 계속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이익 추정치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11억원을 사들이면서 나흘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사들인 것은 지난 3월2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5억원, 280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은 순유입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2.87%), 증권(2.34%), 의료정밀(2.1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보험(-1.12%), 통신(-0.99%)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54% 올라 2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차(2.12%), SK(2.39%), 현대모비스(1.55), KB금융(1.56%)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0.73%), 삼성생명(-1.82%), SK텔레콤(-0.8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해 전날보다 5.95포인트(0.95%) 오른 632.57에 거래를 마쳤다.

kangs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