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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시 한국당으로'…새누리 떠난 바른정당 부산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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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시의회 2017.4.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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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옛 새누리당 부산시의원들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회 오보근(사상2), 이상갑(사상1), 최준식(해운대2), 최영규(중구) 등 바른정당 소속 4명의 시의원은 2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각 지역 구의원들도 한국당 입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른정당 창당 당시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 김무성 의원(부산 중·영도구) 등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당시 바른정당에 입당한 시의원은 이들을 포함해 9명이다.

이들은 최근 바른정당과 당의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한국당 입당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보근 의원은 이날 뉴스1과 만나 "보수는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바른정당으로 지역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해 당을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 대통령에게 대권을 넘겨선 안된다는 바닥민심이 많다"며 "최근 홍준표 후보를 향한 지지가 오르고 있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이어 "지역구 장제원 의원은 지인들에게 '현재 같은 상황에서 시의원들의 결정이 더 중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SNS에 "저희 지역의 단체장과 시·구의원이 한국당으로 돌아간다. 살점이 뜯겨져 나가는 아픔이지만 함께 하자고 말할 염치가 없다. 그분들의 결정은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이동하면 부산시의회는 47명의 의원 가운데 한국당 39명, 민주당 1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5명으로 구성된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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