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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보, 대학 창업벤처 육성에 2조1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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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대학 기술사업화를 통한 창업 벤처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보는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지방 국립대학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개발한 우수기술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보는 9개 국립대와 연 4000억원씩 3년간 1조200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기존에 체결된 5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과의 3년간 9000억원을 합쳐 총 2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하는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대학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최대 30억원까지 사전 한도를 부여해 창업, 연구개발(R&D), 사업화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면제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한 기업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도 제공한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의 엑셀레이터와 같이 장기 로드맵을 통해 스타 벤처기업 등 성공 창업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내 전문인력이 연대보증 걱정없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이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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