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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리타 도자기축제'서 김해·일본 도자기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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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일본 명품 축제인 사가 현 아리타 도자기축제를 찾아 김해 도자기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일본 사가 현 아리타를 방문해 양 지역 도예인 교류 활동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리타에서는 해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전 일본인이 참여하는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아리타 도자기축제는 올해 114회째다.

축제 때는 500여 개 점포가 길가에 늘어서 도자기를 전시·판매하며 매년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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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리타에 있는 백파선 갤러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이번 축제 기간 국제도자대전에 참여한다.

또 축제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분청사기 등 지역 내 다양한 도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시는 이번 방문 기간 일본 대표 명품 도자기 '아리타야키'를 탄생시킨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이자 김해 도공 백파선을 기린다.

백파선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가 훗날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은 인물이다.

현재 일본 아리타 호온지(報恩寺)에는 백파선의 손자가 세운 법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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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리타 호온지에 세운 백파선 법탑[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아리타에는 백파선 갤러리도 운영 중이다.

시는 현지에서 백파선 추모사업과 백파선 공동연구회 설립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시는 오는 10월 여는 제22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 때 일본 백파선 연구회 관계자를 초대해 도예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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