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우리 반려견이 좀 크지…아기 코끼리만하달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발타자르는 아기 코끼리에 맞먹는 몸무게를 자랑한다. (사진 영국 미러 해당기사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집 안의 가구를 미니어처로 착각하게 만드는 대형견이 나타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한 가족은 반려견 체중이 아기 코끼리와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잉글랜드 노팅엄셔주 게들링에 사는 비니(46)와 딕시 몬테어바인(39)은 반려견 '발타자르'(5·블루 그레이트데인)의 불편한 발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약을 처방받기 위해 반려견의 몸무게를 쟀을 때 수의사로부터 발타자르가 영국에서 가장 큰 개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발타자르의 몸무게는 무려 210파운드(약 98kg). 발에서 어깨까지가 약 100cm, 코에서부터 꼬리까지는 약 213cm였다.

비니는 "우린 발타자르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또래의 개들보다 꽤 무겁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 "하지만 발타자르는 비만견은 아니다. 발타자르의 몸은 늑골이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발타자르는 2주에 약 15kg의 사료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사료 값만 한 달에 108파운드(약 15만6400원)가 든다.

큰 덩치와 달리 발타자르는 가족 중 프란체스카(11), 글로리아(4), 티어리언(2)과 노는 걸 좋아하는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비니 가족은 또 다른 반려견으로 '피피'(15·페터데일 테리어)와 반려묘 '매직', '버피', '레오'도 키우고 있다. 반려묘들은 발타자르와 함께 잠을 자거나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비니는 "우리는 특수 강아지 침대를 온라인으로 샀는데, 발타자르는 정기적으로 그것을 씹어 먹곤 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발타자르는 주방에서 지낸다고 한다.

한편 발타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개는 아니다. 기네스북이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 무거운 동물을 선정하진 않지만 지난달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에 사는 '바론'(2·잉글리시 마스티프)의 체중이 113kg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뉴스1

비니 가족 중 프란체스카(11)가 발타자르 옆에 앉아 있다. (사진 영국 메트로 해당기사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ihavethepen@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