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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소문사진관] 부산 앞바다에 떠오른 미국 핵잠수함 미시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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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집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중앙일보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25일오전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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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SSGN 727·18000t)이 25일 오전 부산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시간함은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합류해 동해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함의 한반도 전개는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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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함이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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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취역한 오하이오급 잠수함 미시간함은 배수량이 약 18750t에 달한다. 길이 170m, 폭 12.8m에 15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7㎞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까지 잠항할 수 있다.

미시간함에는 사거리 2000여㎞가 넘는 토마호크(BGM-109)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다.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단독으로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잠수함은 미국에서도 몇 척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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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입항 중인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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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 전단은 지난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두 척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후 북한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에서 동해를 향해 북상할 예정이다. 현재 위치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27일 이후에나 한반도 인근 해역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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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 기지에 25일 입항한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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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미국이 항공모함에 이어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집결시킨 것은 북한군 창건일(25일)을 계기로 추가도발에 나설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송봉근 기자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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