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이 채택한 신소재와 핵심기술은 어떤 것?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 쌍용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25일 자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쇼’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했다.

이날 테크쇼에서는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나와 차명 ‘G4(Great 4 Revolution)’가 뜻하는 스타일, 드라이빙, 세이프티, 하이테크의 4가지 주제를 직접 설명했다.

G4 렉스턴이 풍동시험은 페라리 풍동시험을 수행하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실시했다.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풍절음으로 뛰어난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G4 렉스턴의 외양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에서 영감을 얻었다. 최적의 비율인 황금비율(Golden Ratio)을 디자인 전반에 활용했다. 휠도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하여 플래그십 SUV로서의 역동적인 스타일링을 갖췄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공간 설계도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고 한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SUV로서는 최대인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와이파이로 연결의 편의성을 높였다.

G4 렉스턴은 국내 최초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도 장착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저속 주행이나 주차시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운행 중 지역이 바뀌면 주파수가 변경되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계기판은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운전자는 취향에 따라 주행속도와 연계해 차선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RPM 연계 모드’, 심플한 속도 데이터를 표시해 주는 ‘일반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각종 경고음과 신호음(방향지시등)은 5가지씩 마련됐다.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에서도 도어 개폐 가능한 기능,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을 통해 대형 SUV 최초로 신차안전도평가(KNCAP) 내부 테스트기준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고강성을 확보하고 경량화도 이뤘다. 충돌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티어링(조향)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범퍼를 비롯한 전면부는 보행자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경향신문

25일 열린 기술설명회장에 전시된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이 적용됐으며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 BSD)으로 안전을 끌어올렸다.

이날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도강능력, 등판능력, 견인능력 등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상영했다.

‘뉴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가 나온다. 여기에 메르세데스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연비는 2바퀴 굴림 모델 기준 복합연비ℓ당 10.5㎞, 도심은 9.5㎞, 고속도로 11.9㎞다.

4바퀴 굴림인 ‘4WD’는 ‘4트로틱 파워드 시스템(4Tronic-Powered System)을 적용했다.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며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한다. 그러나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높일 수 있다.

전륜엔 더블위시본, 후륜에는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다. 승차감은 물론 차량의 직진성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언더보디에는 신규 개발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국내 최초 펠트(felt)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적극 차단해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얻었다고 한다.

쌍용차는 이 날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2만대로 정했다. 5월부터 매달 2500대씩은 팔겠다는 자신감이 숨어있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머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경향비즈 바로가기], 경향비즈 SNS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