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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4인치 '아이폰SE' 128GB 오늘 시판…출고가 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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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6GB·64GB 단종…이통3사 중에서 LGU+ 단독판매

뉴스1

25일부터 시판되는 4인치대 아이폰SE 32GB 출고가는 59만원, 128GB는 73만원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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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애플의 중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2기가바이트(GB)와 128GB 모델이 25일 애플 공인 리셀러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시판됐다. 이는 앞서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된 제품으로 저장공간이 기존보다 2배씩 늘어난 것이다.

이날 애플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SE 32GB, 128GB 언락폰 판매 소식을 알렸다. 출고가는 32GB 모델이 59만원, 128GB는 73만원이다. 애플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언락폰으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유심만 구입해 끼우면 개통되는 방식이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프리스비, 에이샵 등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이폰SE는 지난해 3월 처음 공개된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화면 크기가 10.16㎝(4인치)다. 2014년 '아이폰6' 출시 이후부터 고수해온 4.7인치와 5.5인치가 아닌 아이폰5s와 동일한 화면 크기다.

외관상 디자인은 아이폰5s와 거의 흡사하다. 그러나 성능은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와 비슷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A9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4K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갖췄다. 색상은 Δ실버 Δ골드 Δ스페이스 그레이 Δ로즈 골드 등 4종류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애플코리아와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저장공간이 16GB와 64GB 등 2종류뿐이었다. 그러나 갈수록 대용량 모델이 많아지면서 16GB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지 않았고 중가형 모델치고는 비싼 출고가로 인해 국내에서 많이 팔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애플은 최근 아이폰SE의 라인업을 정리하기로 결정, 기존 저장공간 16GB와 64GB 모델을 단종하고 32GB와 128GB로 2배씩 늘려 내놨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애플스토어 기준으로 32GB 59만원, 128GB 73만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아이폰SE 32GB, 128GB의 출고가는 애플스토어보다 저렴하다. 32GB 기준 56만9800원으로 2만200원 낮고, 128GB는 69만9600원으로 3만400원 싸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월정액 11만원대 최고가 '데이터스페셜D'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SE 32GB, 128GB 모델에 지원금 11만4000원을 책정했다. 월정액 6만원대 '데이터 6.6' 요금제 조건에서는 지원금 5만8000원을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이 낮기 때문에 월정액의 20%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KT와 SK텔레콤은 당분간 아이폰SE 32GB, 128GB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16GB, 64GB 제품의 재고 처리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SE의 경우 4인치 화면 크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제품"이라며 "지난해 입고 이후에 팔리지 않아 남아있는 재고도 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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