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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칼빈슨, 동해서 日호위함과 공동훈련 실시"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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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해로 향하는 미국 항공모함 '칼 빈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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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자위 호위함 2척 출항…칼빈슨호와 공동훈련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반도 부근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일본 함대와 동해상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칼빈슨호 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은 지난 23일 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에 돌입했는데, 교도통신은 2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일 공동훈련이 24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보도 대로라면, 미일 공동훈련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칼빈슨호 전단과 일본 호위함 2척이 서태평양에서의 훈련에 이어 동해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 도발행위를 감행할 우려가 있어 대북 압력 강화를 위한 위한 목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동해에서 미 항공모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방위성의 한 간부는 동해상에서의 미일 공동훈련에 대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배려해, 이제까지는 실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공동훈련에는 서태평양에서의 훈련과 마찬가지로 일본 해자위의 '사미다레', '아시가라' 호위함 2척과, 미 해군에서는 칼빈슨호와 이지스 훈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 총 3척이 참가한다.

요미우리는 현재 "이들 함선이 진형을 변경하는 전술운동의 확인및 통신훈련 등을 하고 있다"면서 "24일에는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沖縄) 근해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며, 며칠 내로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対馬) 해역을 통과해 동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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