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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외축구] 박지성, 캐릭 자선경기 출전…2008년 멤버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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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지성(오른쪽)과 마이클 캐릭.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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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지성(3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2007-0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들과 재회한다. 무대는 마이클 캐릭(36·맨유)의 자선경기다.

캐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6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자선 경기에 박지성이 출전한다"면서 "그와 다시 뛰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 경기는 맨유가 11년간 팀에 헌신한 캐릭에게 보답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벤트로 맨유의 2008년 베스트 팀과 캐릭 올스타 팀이 격돌한다.

박지성은 2008년 베스트 팀에 포함돼 이미 참가가 확정된 에드윈 판 데르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등과 함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뛰게 됐다.

박지성은 2007-08 시즌 이들과 함께 더블(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는데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 2차전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해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캐릭 올스타 팀에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제이미 캐러거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감독으로는 해리 레드냅이 나선다.

박지성의 출전이 확정되자 영국 현지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박지성은) 3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 "(은골로) 캉테보다 더욱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박지성은) 맨유의 레전드"라면서 환영했다.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까지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현재 맨유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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