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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아이폰8, 2018년에야 출시될 것"…부품 수급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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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올해 가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8(가칭) 출시일이 2018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각) 애플이 아이폰8에 들어가는 부품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품 출시일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KGI 시큐리티 분석가는 아이폰8 대량 생산이 10~11월이 돼야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평소 8~9월에 아이폰 제작을 시작한 뒤, 그해 가을에 신규 아이폰을 출시하는 흐름을 따랐다.

IT조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8 베젤(가장자리)를 줄여 홈버튼을 삭제하는 대신 디스플레이를 키우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차원(3D) 지문센서를 탑재하고 무선 충전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궈 분석가는 "애플이 몇 가지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폰8 출시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문형으로 생산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A11 나노 칩, 새로운 디자인의 3D 감지 카메라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8 출시가 늦어지더라고 기존과 같이 올해 9월에 아이폰8을 공개할 전망이다. 더버지는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7S를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아이폰 공개 행사는 예년과 같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는 애플이 OLED패널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폰8과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를 업데이트한 모델까지 총 3종류의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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