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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피아니스트 조성진 통영서 曲 해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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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0명 대상 무료 '스쿨콘서트' 개최

피아노 연주도 들려주는 국내 첫 이벤트

다음달 6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무대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경남 통영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곡 해설도 하는 국내 첫 이벤트를 벌인다.

24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조성진은 다음달 6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독주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통영의 초·중·고교생 1000명을 초대하는 ‘스쿨콘서트’에 출연한다. 조성진이 연주와 해설자로 나서는 이벤트는 국내에서 통영이 처음이다.

조성진은 스쿨콘서트에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쇼팽의 폴로네이즈 Op.53 등을 들려주면서 곡 해설도 한다. 스쿨콘서트에 참가하는 섬 지역 학생들에 대해서는 여객선 티켓을 보여주면 재단이 뱃삯을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0명을 받는다. 전석 무료다. 조성진은 스쿨콘서트 후 쇼팽의 발라드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 통영 공연 티켓은 이미 인터넷 발매 즉시 모두 팔렸다. 또 통영시내 강구안문화마당에서 현장 판매한 티켓 역시 매진됐다.

재단 관계자는 “통영 학생들로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로부터 곡해설도 듣고 연주도 감상하는 전례 없는 공연을 만끽할 것”이라며 “통영 청소년들에게만 제공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연을 선택하고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이후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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