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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역적' 윤균상X심희섭의 난, 키포인트는 이수민[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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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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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김상중의 두 아들 윤균상 심희섭이 김지석에게서 백성을 훔칠 준비를 모두 마쳤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 홍길현(심희섭)형제가 백성을 훔치기 위한 칼을 뽑았다.

이날 홍길동은 홍길현의 도움으로 궁을 습격했고 홍길동의 등장에 연산군은 신하들을 뒤로 한 채 도망갔다. 홍길동 무리에 휩싸여 죽음의 위기에 놓인 그 때 홍길현이 등장해 공을 세웠고 홍길동은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홍길현은 연산군을 지킨 공으로 연산군에게 정예 군사를 통솔하게 되는 권한을 얻었다. 홍길현은 송도환(안내상)에게서 어리니(이수민)를 구하기 위해 홍길동 무리에 어리니를 첩자로 넣기로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연산군을 두려워하는 군사를 포섭해 자신의 군사, 홍길동의 전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말을 전한 죄로 궁에서 쫓겨난 어리니는 홍길동과 마주했다. 어리니는 자신이 물을 줬던 다 죽어가던 죄인 홍길동이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있는 모습을 보자 당황했고 홍길동은 그런 어리니에게 아무 말 없이 다가가 손을 잡았다. 홍길동은 어리니에게 "이제 내가 지켜 드리겠습니다"라며 친오빠라는 정체를 숨기고 보호를 약속했다.

그 시각 수학(박은석)은 진짜 박하성이 오래 전 변을 당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홍길현이 박하성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홍길현은 궁을 떠나기 전 참봉부인(서이숙)댁에 들렀고 인사 대신 비단에 쌓인 회초리를 건넸다. 홍길현은 "어릴 적 동생이 꺾어 온 가지로 만든 회초리다"며 "나도 어릴 적 누군가를 대신 해 회초리를 맞은 적이 있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참봉부인은 홍길현이 준 회초리가 하얀 점이 박힌 살구나무 가지인 것을 보고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렸다. 바로 자신이 어린 홍길동에세 흰 점이 박힌 살구나무 가지를 꺾어오라 한 것. 이에 참봉부인은 불안감에 떨었고 충원군 역시 홍길현이 자신이 감옥에 있을 적 오랜 원한이 있는 사람처럼 조롱하던 자임을 생각해냈다.

수학은 연산군에게 "박하성의 정체는 홍길현이다"고 말했고 그 순간 궁에 쪽지가 달린 화살이 박혔다. 홍길동은 "내가 그대가 멈추지 않으면 나는 점점 강해지고 세질 것이라 그랬지. 임금의 군병이 내 전사가 되기까지 걸린 시각은 한 시진이었다. 충실한 전사를 얻은 것은 그대 덕이다"며 연산군을 비웃었고 연산군은 종이를 씹어 피를 토하며 분노했다.

홍길동과 합류한 홍길현과 군사들은 홍길동의 산채로 들어갔다. 용기를 얻고 축제 분위기인 산채 안에서 홍길현은 어리니를 봤다. 어리니에게 달려간 홍길현은 어리니를 안고 눈물을 흘렸고 홍길동은 묵묵히 두 사람을 바라봤다.

백성을 괴롭히는 연산군에게서 백성을 훔치고자 하는 역심을 품었던 홍길동은 홍길현과 합치며 힘과 지혜를 모두 얻은 진짜 전사가 됐다. 특히 형 홍길현과 동생 어리니를 빼앗은 자들에게서 형제를 찾고 비로소 홍가(家)완전체를 이뤘다.

하지만 어리니는 송도환이 심어놓은 첩자. 그렇기 때문에 어리니로 인해 홍길동의 거사가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도 있지만 역으로 어리니가 홍길동 무리에게 가장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에 어리니가 언제쯤 기억을 찾고 오빠와 눈물의 상봉을 할지, 이별하게 한 자들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또한 '역적'의 포인트. 앞으로 든든한 전사를 얻은 홍길동에게서 여유마저 느껴지는 지금, 과연 홍길동은 어떻게 연산군을 몰아낼지 또 백성을 훔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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