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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는 젊은 감독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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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팀 평균 46.4세, 여자부는 49.3세

과거 9시즌은 남자부가 나이 더 많아

2015∼2016시즌 세대교체후 역전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권순찬 감독(42)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하면서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사령탑이 모두 결정됐다. 그 결과 세 시즌 연속으로 남자부에서는 ‘젊은 피’를 선호하고 여자부는 ‘베테랑’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현재 남자부 7개 팀 감독은 평균 46.4세, 여자부 6개 팀 감독은 평균 49.3세로 남자부 감독이 평균 세 살 정도 적다. 2016∼2017 시즌에도 남자부는 평균 47.4세, 여자부는 50.8세(이하 개막일 기준)로 여자부 감독이 더 나이가 많았다. 그 전 시즌에도 남자부는 43.1세, 여자부는 50세였다.

원래부터 여자부 감독이 더 나이가 많았던 건 아니다. 2017∼2018시즌까지 프로배구 14시즌 중에서 9시즌은 남자부 감독이 여자부 감독보다 나이가 많았다. 2009∼2010 시즌에는 남자부 감독은 평균 55.9세, 여자부는 평균 42.0세로 남자부 감독이 평균 14세 가까이 많기도 했다.

현재 구도가 굳어진 건 2015∼2016 시즌부터다. 남자부 감독이 전 시즌 평균 51.4세에서 43.1세로 한 번에 8세 이상 어려졌다. 강만수(우리카드), 김호철(현대캐피탈), 신치용(삼성화재) 등 1955년생 삼총사가 동시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결과다. 그 자리를 김상우(44), 최태웅(41), 임도헌(45) 등 젊은 지도자가 채우면서 남자부 감독이 젊어졌다.

이런 변화를 일으킨 건 OK저축은행이었다. 김세진 감독(44)이 창단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2014∼2015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 뒤로 남자부에 젊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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