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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앞두고 주가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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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쇼핑·제과 분할·합병 / 롯데쇼핑 등 계열사 동반 상승 / 사전에 관련 정보 유출 의혹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다음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과 합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4.48%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도 전날의 두 배에 가까운 36만5000주에 달했다. 롯데칠성(4.35%), 롯데푸드(2.52%), 롯데케미칼(2.17%), 롯데제과(1.20%) 등 롯데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롯데계열사의 기업 분할·합병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1단계로 풀이된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각각 순환출자 고리가 63개와 54개에 달할 만큼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분할·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 지배구조가 단순해진다”고 말했다. 이는 호텔롯데를 먼저 상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차선책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관련주 가운데 롯데제과가 전날 특별한 공시 없이 8.29% 급등했고 롯데칠성과 롯데쇼핑도 각각 6.01%와 4.45%씩 오르면서 사전에 지주사 전환 관련 정보가 새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에서 이상거래 징후가 발견돼 자료를 넘겨받으면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검토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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