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7475336 1092017042137475336 02 0201001 5.17.5-RELEASE 109 KBS 0

청원 경찰 없는 제2금융권…범죄 표적

글자크기

<앵커 멘트>

근무 인원이 적은 지역 농협 지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청원경찰도 없어 범죄 대상이 됐지만 방범 대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도 사건이 난 곳에서 10㎞ 떨어진 다른 농협 지점입니다.

지난 2006년 공기총을 든 강도가 3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당시 창구에는 여직원 한 명뿐이었습니다.

어제 강도가 든 농협 지점에도 근무 직원은 3명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흉기 강도가 든 적이 있었는데도, 방범 체계는 그대로였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해당 농협 앞에는 이렇게 무장 경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비용을 아낀다며 자체 경비인력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직원(음성변조) : "(다른) 지점에는 직원이 한 사람 있어요. (총으로) '빵' 거리면 다 죽는다니까요."

그나마 갖춘 비상벨은 보안업체에서 다시 경찰로 연락하는 시스템.

그러다 보니, 경찰은 사건 발생 9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동하던 경찰이 아직 범인이 있는 농협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직원들이 위험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오인 신고가 있는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해 본 건데, 벨을 잘 못 눌러서 오인신고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최근 5년간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0여 건.

허술한 보안 속에 계속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정혜미기자 (with@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