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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월호 내부 수색 준비 가속도…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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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명한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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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세월호 추모 발걸음


【목포=뉴시스】박대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워킹타워와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등 세월호 선체 내부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선체에 워킹타워 2대를 설치한다. 대형크레인·지게차·용접장비가 동원된다.

철제빔을 활용한 일종의 작업용 계단인 워킹타워는 선체 객실부와 선수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워킹타워 설치 후 선체로 통하는 구멍에 통로용 발판까지 부착되면 내부 수색을 위한 진입로가 확보된다.

현재 하늘을 향해 있는 세월호 우현에서는 안전난간 설치 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안전난간은 안전점검 인력과 기타 물건의 추락을 막기 위한 설비로 완성까지 6일이 걸릴 전망이다.

맹골수도 해역 수중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3시50분부터 5시30분까지 수색한 데 이어 오전 8시25분부터 10시 현재까지도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수색은 오후 3시에도 이뤄질 예정이다.

잠수사들이 현재 5-1 구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유해나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 했다. 전체 40개 구역 중 5번째 구역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으나 유해나 유류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뼛조각은 총 37점이다. 기존에 발견된 20점은 모두 동물뼈였고 전날 수거된 17점은 DNA 확인 등 정밀검사 중이지만 동물뼈로 추정된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뼛조각을 제외하고 그간 발견된 유류품은 세월호 선체 영상 촬영과 장애물 제거 중 발견된 휴대전화·남성용 구두·겨울용 패딩 점퍼·안경·손가방·담요 등 107점이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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