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WBC스타’ 日 센가…부쩍 늘어난 관심 속 “준비 O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일본투수 센가 코다이(25·소프트뱅크 호크스). 그를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도 매우 높아져있었다.

센가는 4일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리는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등판. 이날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노리모토 타카히로다. 두 투수는 모두 WBC 자국 대표팀에 뽑혔다. 4일 스포츠 닛폰 보도에 따르면 센가는 양 팀 모두 개막 후 3연승 가도를 달렸기 때문에 첫 패전투수가 되고 싶지 않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센가는 “(양 팀 모두 대량득점은 어렵다. 지는 경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WBC 대회서 강한 인상을 남긴 센가 코다이(사진)가 부쩍 늘어난 관심 속 시즌 첫 등판을 앞뒀다. 사진=MK스포츠 DB


센가는 이번 WBC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보직 구분없이 4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1실점 평균자책점 0.82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탈삼진을 16개가 말해주듯 세계 정상급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리게 만들었다. 센가는 대회 후 일본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센가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2승3패 평균자책점 2.61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대표 투수로 거듭났다.

센가 역시 “WBC는 굉장한 대회였다”고 말하면서도 “제 투구는 (이전과) 변함없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센가는 WBC서 투구 횟수가 많았던 터 이후 한 번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바로 실전에 나서게 되는데 “불펜에서 잘 던졌다. 전혀 문제 없다”고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일축했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