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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카카오, 독자 AI 서비스 상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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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전용앱 개발 집중 멜론.카톡 등에 연결키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갖추고 올해안에 독자 AI서비스를 공개하기로 했다.

본격 AI서비스 경쟁에 가세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AI 사업 전담 조직을 정비한데 이어, 상반기 중으로 독자 AI 플랫폼 개발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미 음성인식, AI 관련 기술 기반의 서비스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별도로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검색, 추천, 데이터 커넥션 담당 조직과 해당 TF를 하나로 묶어 AI부문으로 통합했다

김병학 부문장이 이끄는 AI부문은 카카오의 차세대 전략사업인 AI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카카오 AI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파트너 협업 등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전국민이 연결된 카카오톡, 다음 포털의 검색 및 뉴스 정보, 택시 호출과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빌리티 서비스, 커머스 및 결제 서비스 등에 대화형 AI 서비스를 결합시켜 이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상반기 중 자체 AI 플랫폼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완료하고 핵심 서비스들에 순차적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AI 기술을 탑재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자체 AI 플랫폼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파트너들에 제공해 저변을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전용 AI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 자동차 등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제작 및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 김병학 AI 부문장은 "최근 AI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주고받게 해 달라는 니즈와 함께 멜론, 내비게이션, 택시, 뉴스, 검색 등을 AI 기술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의 혁신을 가져올 AI 플랫폼은 강력한 한국어 음성처리 기술과 전국민이 연결된 생활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카카오가 그 누구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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