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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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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29일(현지시각)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를 공개했다. 인공지능 비서 노릇을 하는 '빅스비(Bixby)'가 적용됐고, 내달 7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화면 크기, 성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덱스 스테이션' 등 굵직한 소식이 많이 나왔지만 쉽게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사실 10가지로 갤럭시S8을 다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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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스비 목소리 녹음한 호란, 과거 애플 광고 참여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는 가수 호란의 목소리로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란은 과거 애플의 한국 '아이폰6S' 광고에 목소리로 출연한 바 있다. "달라진 건 하나"라고 말했던 바로 그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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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목소리 녹음에 참여한 가수 호란. 과거엔 애플과도 인연이 있었다. [사진 호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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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인치 스크린을 달고 나온 갤럭시S8과 달리 갤럭시S8에는 6.2인치 화면이 적용됐다. 갤럭시S8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아이폰7' 몸체보다 크다. 아이폰7의 몸체 크기가 가로·세로 각각 67.1×138.3mm인데, 갤럭시S8 플러스의 몸체를 뺀 화면의 크기는 가로가 약 70mm, 세로가 약 150mm에 이른다.
극단적으로 화면 테두리(베젤) 크기를 줄이고, 앞면 하단에 있던 물리 버튼을 제거하는 등 전체 크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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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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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은 오키드그레이, 메이플골드, 미드나이트블랙, 아크틱실버, 코랄블루 5종류로 출시된다. 하지만 이 중 메이플골드 색상은 국내 출시가 보류됐다. 시장별로 색상에 차이를 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계획의 일부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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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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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을 구입하면 AKG 이어폰을 번들로 받을 수 있다. AKG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다.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70여년 동안 아티스트들의 음향작업실과 무대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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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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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에는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존재한다. 애플이 지낸해 출시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는 이 단자가 제거돼 기존 3.5파이 규격 이어폰을 쓰는 이들로부터 원성을 산 바 있다.
갤럭시S8에는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외부에 있다. 몸체 상단에 있는 슬롯을 열어 쉽게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안쪽에 마이크로SD 슬롯을 적용했던 배터리 분리형 스마트폰과 비교해 편리하다. 최대로 지원하는 추가 저장공간 용량은 256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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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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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면 물리버튼 없지만 가상 버튼 있다
갤럭시S8 전면 하단에 물리 버튼이 없어졌다. 대신 화면 안에 소프트웨어 버튼이 기존의 홈 버튼을 대신하게 됐다. 화면 하단 공간을 확보해 화면을 위아래로 크게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갤럭시S8에서 전면 '삼성(SAMSUNG)' 로고가 사라졌다. 삼성 로고는 뒷면에 부착됐다. 베젤 크기를 줄이느라 로고의 위치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앱 구동과 전반적인 스마트폰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램 용량은 4GB다. PC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램은 용량이 클수록 좋다고 평가받는다. 램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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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국에선 엑시노스 다른 지역에선 스냅드래곤
한국에 출시되는 갤럭시S8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가 탑재된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출시되는 제품엔 미국 퀄컴사의 '스냅드래곤'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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