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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미, 트럼프 취임 후 첫 北인권협의…美 대북정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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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북한인권 협의체 회의 워싱턴서 열려

뉴스1

지난해 11월 제2차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오른쪽)과 당시 미국측 수석대표였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악수하고 있다.2016.1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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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당국간 회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양측은 이번 '제3차 북한인권 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난 2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 등 북한 인권 공론화 동향과 관련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조율했다.

또한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북한 인권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 만큼 이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사건, 북한 노동자 송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양측은 국무부 내 주요 인사의 임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한국의 조기 대선 등으로 한미가 모두 과도기적 상황에 처한 가운데서도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스콧 버스비 국무부 미주주의 인권노동 담당 부차관보가 각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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