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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통일부, '평양원정' 女축구단 방북신청서 접수…"승인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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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선수단 신변안전 보장키로…내달 7일 남북대결 성사 유력]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북한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신변안전보장을 약속한 가운데 축구협회가 방북 신청서를 통일부에 접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오늘 오후 3시쯤 대한축구협회측으로부터 방북 신청서가 접수돼 현재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북한축구협회 명의의 신변안전보장 담보서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우리 축구협회 측에 전달됐다.

신변안전보장 담보서에는 초청국가에서 단체(AFC)에 선수단에 대한 신변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는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게 국제 관례와 규범에 따라 여자축구 대표팀의 방북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3~11일 평양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과 북한팀과의 맞대결은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북한이 과거 핵실험 등을 앞두고 국경선을 통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던 만큼 정부도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2~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HF)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 20명과 코치 및 지원 10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다음달 1일 오후 제3국 항공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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