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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北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장, IPU 총회 참석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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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경유 목격, 방글라데시 향할 듯…대미 비난 선전 예상

연합뉴스


북한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통일연구원의 리종혁 원장이 방글라데시에서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참석차 출국했다고 북한 매체가 30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는 국제의회동맹(국제의원연맹) 제136차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 원장은 이날 정오께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그는 베이징을 경유해 방글라데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다음 달 1∼5일 전 세계 132개국에서 650여명의 의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136차 IPU 총회가 올린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리종혁은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5차 IPU 총회에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시 그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경제 제재와 인권 모략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북한의 입장을 선전한 바 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북한 노동당의 대남 부서인 통일전선부 산하 기구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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