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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페이스X, 30일 사상 첫 '재활용 로켓' 발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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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비용 30% 절감 기대

뉴스1

지난해 5월 2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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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재활용 로켓' 발사를 시도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30일 오후 6시27분(현지시간·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27분)께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한 번 사용했다가 회수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룩셈부르크 위성통신회사 SES의 통신위성을 지구 궤도로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번 발사에 사용되는 팰컨9 로켓은 11개월 전인 지난해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식품 등을 실은 무인화물선 드래곤을 보내기 위해 한 번 발사됐다가 해상 이동식 플랫폼을 통해 회수한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향후 재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사 로켓 회수를 시도해 왔다. 2015년 12월에는 처음으로 로켓 지상 회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4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해상 회수에도 성공했다.

이후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지상에서 3차례, 해상에서 5차례 등 총 8차례 로켓 회수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우주여행 비용 절감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을 사용함으로써 총 6100만달러(약 681억9800만원)에 달하는 발사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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