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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역사적인 속도로 바닥뚫는 트럼프 지지율…'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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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중 가장 빠른 하락세"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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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럽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35%로 나타났다.

갤럽이 대통령 지지율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해리 트루먼 행정부 이후 지금까지 지지율 35% 이하를 기록한 미국의 대통령은 7명에 불과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역대 대통령들이 몇 년에 걸쳐 이뤄낸 일을 트럼프는 69일만에 해냈다"며 트럼프만큼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은 대통령은 없었다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이전 지지율이 가장 빨리 35% 아래로 내려간 전임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이었다. 트루먼 전 대통령은 취임 524일만에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미 카터, H.W. 부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등 3명이 첫 임기에서 35%의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으로 남아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 행사에 참석해 부인 멜라니아를 언급하며 "지난주 멜라니아의 지지율이 치솟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나에게 그 비밀을 좀 알려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발표된 CNN/ORC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에 호의적이라는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52%로 기록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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