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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어게인TV]'수요미식회', 취향저격 막걸리? '라벨'만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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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수요미식회'에서 취향저격 막걸리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연출 이길수)에는 ‘막걸리 안주’ 편이 방송됐다.

본편에서는 막걸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안주들, 막걸리에 대한 숨겨진 사연, 맛있는 막걸리를 고르는 방법이 소개됐다.

우선 막걸리가 '저렴한 술'이라는 오해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게스트들은 "'막 먹어서 막걸리'라는 얘기를 들었다" 말했고, 이에 황교익은 "막 거른 술이 맞다"고 답했다. 쌀로 밥을 짓고 거기에 누룩과 물을 더해 발효시킨 뒤 (청주처럼) 맑게 걸러내지 않고 대충 막 걸러내서 막걸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저렴한 술은 아니라고. 한국가양주연구소 류인수 소장은 "(청주가)제조시간이 더 길어서 그렇지 절대 저렴한 술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프리미엄 막걸리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류인수는 "2000년대 후반 막걸리 열풍이 불었다.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가 좋은 이유가 막걸리를 마셨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본에 퍼져 일본에도 막걸리 열풍이 돌았다"며 "결국 막걸리가 동이 나는 사태가 발생했고, 수요와 관심이 급증하면서 프리미엄 막걸리가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있는 막걸리를 고르는 방법이 공개됐다. 특별한 방법은 없었다. 막걸리 뒤의 '라벨'만 잘 확인 한다면 자신의 취향대로 막걸리를 고를 수 있다는 것. 라벨을 보면 '밀막걸리'인지 '쌀막걸리'인지 표기되어 있는데 산뜻함을 추구한다면 '쌀막걸리'를, 걸쭉함을 원한다면 '밀막걸리'를 먹길 권했다. 또,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정해져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는 시식하러 방문한 가게 중 한 곳의 꼬막을 먹으며 "양념 좀 걷어내지"라는 생각을 했다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초딩에서 중딩으로 입맛이 상승했다"하자 신동엽은 "이러다 곧 중2병 걸리겠다" 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로는 빈대떡, 수육, 홍어삼합 등이 소개됐다. 빈대떡의 기름짐에는 막걸리가, 수육에는 걸쭉한 막걸리가, 홍어의 싸한 향에는 막걸리가 어울린다는 것. 홍어삼합을 평소 꺼려했던 강타가 막걸리와 함께 마시니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며 홍어삼합의 '입문'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늘 우리 곁에 있고, 가성비 甲인 서민들의 술 '막걸리'에 대해 숨겨진 사연부터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익한 회차였다. 4월이 다가오는 요즘, 봄기운을 느끼며 새콤달콤한 낙지초무침에 막걸리 한 잔 하는 것을 추천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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