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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침부터 씹지도 못한 추신수, 텍사스 이동 후 치과 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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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순조롭던 추신수(34)의 시즌 준비에 갑작스런 변수가 생겼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캑터스리그 마지막 경기 7번 우익수로 출전 예고됐지만, 갑작스럽게 명단에서 빠졌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치과 문제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만 말했을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추신수는 갑작스런 치통으로 3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추신수로부터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텍사스로 이동 준비를 하던 그는 "아침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왔다. 음식을 씹지도 못할 정도였다"며 경기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아직 치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남아 있는 사랑니가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이날 선수단과 함께 텍사스로 이동한 뒤 자세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사랑니를 뽑으면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더라"라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캑터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투수들이 모두 잘던지며 2시간 11분만에 경기가 끝났다.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딜런 지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리오 알바레즈도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캔자스시티 개막전 선발 대니 더피는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빈 에레라, 호아킴 소리아도 1이닝씩 소화했다.

양 팀은 이틀 뒤 무대를 글로브라이프파크로 옮겨 다시 맞붙는다. 이곳에서 두 차례 경기하며 최종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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