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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말레이 총리 "北과 매우 민감한 협상…결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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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뭔가 진행 중…조금 기다려 달라"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나지브 라작 말레이 총리는 29일밤(현지시간) 김정남 암살 이후 북한을 출국하지 못하는 말레이시아인 9명과 관련, 북한과 매우 민감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대사관 직원 3명과 가족 6명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관계 악화로 현재 평양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나지브 총리는 이날 집권당 회의 주재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정부 간 논의이며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결과이다. 원하는 것은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인 안전과 법치 원칙을 유지하는 자주국 말레이시아 이미지 관리"라고 말했다.

나지브 총리는 30일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뭔가 진행되고 있다. 무엇인지 말하지 않겠다. 조금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김정남 시신이 인도됐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쿠알라룸푸르 시신 안치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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