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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실제 트랙 느낌 그대로…루지대표팀 VR로 '가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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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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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루지 대표팀에 새로운 무기가 마련됐습니다. 첨단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 기계를 개발했는데, 실제 트랙 느낌이 그대로 난다고 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루지 대표 성은령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루지 시뮬레이터 위에 오릅니다.

눈앞에는 평창 슬라이딩센터 트랙이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납니다.

실전처럼 발과 손을 이용해 조종하고, 움직이는 썰매 위에서 얼음 표면과의 마찰 소리까지 들으며 실제 주행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성은령/여자 루지 국가대표 : 타는 것처럼 이렇게 흔들림도 있고 기울기도 느껴지고 거의 흡사합니다.]

루지 대표팀은 평창 트랙의 얼음을 얼리기 어려운 다음 주부터 이 시뮬레이터 훈련이, 주행 감각을 유지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일린 프리쉐/독일 귀화 루지 대표 : 독일에는 이런 시뮬레이터가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 제가 실제 주행했던 감각을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루지 시뮬레이터는 썰매 밑에 센서를 부착해 주행 중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헬멧에 카메라를 달아 트랙을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

[황승현 박사/한국스포츠개발원 : 실제 트랙에서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은 종목인데 다른 자극을 통해서 훈련 효과를 높이고자 해서 (시뮬레이터를 개발했습니다.)]

변변한 훈련 시설이 없던 불모지 시절 눈을 감은 채 상상 훈련을 하고, 비시즌 동안 아스팔트 도로에서 주행 감각을 익혀야 했던 한국 루지는, 이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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