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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구속인가 아닌가…朴, 내일 오전 자택서 법원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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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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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내일(30일) 구속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서 법정에 섭니다. 사안의 중대성이나 다른 피의자와 형평성을 고려해서 구속 결정이 내려질지, 아니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면서 불구속 결정이 나올지 판가름나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검찰, 법원, 모두 긴장 속에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외출 장소는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입니다.

내일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으며 삼성동 자택에서 법원으로 바로 가게 됩니다.

보통은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전 해당 검찰청으로 가서 수사관과 동행해 법원으로 가지만, 검찰은 경호를 고려해 동선을 짧게 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청사 출입구에서 취재기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포토라인이 마련돼 있지만 메시지를 남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 대통령 경호실에선 박 전 대통령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법원에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은 특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심사 뒤 박 전 대통령은 법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서울중앙지검이나,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전망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바로 수감 되고, 기각되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갑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두 장소 가운데 어디로 가게 될지는 모레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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