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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상지대교수협 '세월호 용공 음해' 글 쓴 동료 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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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김경목 기자 = 상지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9일 "최근 우리 대학 박희준 교수가 학교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대학의 명예와 구성원의 품위가 심각하게 훼손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학생과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는 성명에서 "박 교수는 '한국 용공과 북한이 손잡고 세월호 사건을 일으켰다'는 비상식적이고 증오에 찬 거짓 주장을 남발함으로써 세월호 참사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받은 유가족과 국민 모두의 마음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다양한 의견에 대한 소통과 자유로운 토론의 자유를 위한 수단이지 타인이나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나 차별적인 표현, 거짓 선전이나 언어폭력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며 "박 교수의 중대한 해교 행위와 교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대해 대학본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정에 따른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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