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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北 "북핵은 '정의의 보루'…세계평화 수호"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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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노컷뉴스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부 모습 (사진=자료사진)


북한이 28일 자신들의 핵 보유를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정의의 보루'라며 정당화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은 세계평화의 강력한 수호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보유 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중략) 세계평화와 안전의 절대적 수호자"라고 자부했다.

이어 "초(超)대제국의 패권과 일극 통치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정의의 보루가 동북아시아에 구축된 것은 세계평화 수호의 거대한 힘"이라며 미국의 지역 지배 흉계가 "우리의 강력한 국력에 의해 좌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핵무기를 틀어쥐고 그 위력을 백방으로 다져 나가는 것은 자주의 길로 나가는 약소민족들, 발전도상 나라(개발도상국)들을 억누르고 말살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독판치기(독단)를 저지시켜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또 "조선반도(한반도)를 타고 앉아 전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에 껄렁거리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시비하고 우리 민족을 희생시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세력들은 자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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