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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야구 개막 D-2…선수 50명이 예상한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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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두산…최고 투수? 니퍼트…최고 타자? 최형우or 이대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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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두산 천하’.

올 시즌 그라운드를 누비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두산과 KIA, LG, NC, SK를 올 시즌 5강으로 꼽았고, 이 가운데 두산을 우승 후보로 전망했다.

경향신문·스포츠경향 야구팀이 오는 31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의 선수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챔피언 두산의 강세 속에 KIA와 LG가 상위권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지난해 2위 NC와 함께 SK가 5강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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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50명 전원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만장일치’로 5강 후보에 꼽혔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큰 전력 변화 없이 시즌을 맞는다. 무엇보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이 지키는 강력한 선발진이 그대로 버티고 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 강자가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은 선수도 50명 중 절반이 넘는 29명이나 됐다.

KIA를 5강 후보라고 답한 선수는 49명이었다. 새로운 4번 타자 최형우를 영입하고 군 복무를 마친 ‘키스톤 콤비’ 김선빈·안치홍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여기에 KIA는 지난해 나란히 200이닝을 넘긴 선발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도 건재해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LG가 그 뒤를 이었다. 좌완 차우찬을 영입해 허프, 소사, 류제국과 함께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해 40명으로부터 5강 후보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NC를 5강 후보로 꼽은 선수는 32명이었다. 2년 연속 40홈런을 넘기며 3년 동안 자리를 지키던 강타자 에릭 테임즈의 공백 때문에 전력을 보강한 KIA와 LG에는 다소 밀렸다.

5강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SK, 넥센, 한화, 롯데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을 사령탑으로 맞아 새 출발하는 SK가 19명의 선택을 받아 5번째 5강 후보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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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왼쪽)와 롯데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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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최형우(KIA)와 이대호(롯데)의 화력 대결은 올 시즌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올 시즌 최고 타자’를 예상하는 설문에서 똑같이 17명의 선택을 받았다. 상위권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KIA와 사직구장을 팬들로 가득 채우려는 롯데의 도전 속에 최형우와 이대호의 방망이 대결에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22승을 거두며 4관왕에 올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22명의 선택을 받아 올해도 ‘최고 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KIA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는 각각 6표와 3표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가장 달라질 팀으로는 지난 2년간 최하위에 머문 kt가 꼽혔다. 5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이 kt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t는 새 사령탑 김진욱 감독과 함께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대호를 영입한 롯데(8명)와 새 사령탑을 영입한 삼성(7명) 및 SK(6명), 전력을 보강한 KIA(5명) 등도 변화를 기대할 팀으로 꼽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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