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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피셜]"심려 끼쳐 죄송"…심판, K리그 보이콧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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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심판 보이콧’ 사태는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위원장 조영증)는 28일 K리그 심판 간담회를 개최했다. K리그 심판들은 “최근 축구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K리그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오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 강화, 비시즌 실전경험 기회 확대 등을 심판위원회에 건의했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연맹은 심판 판정 정확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컴퓨터 자동배정, 배정 비공개, 전경기 사후 영상분석, 심판 거점숙소제, 심판 승강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비디오레프리 도입을 통해 승패에 결정적인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정이 기대된다. 연맹과 심판, 각 구단 등 모든 리그 구성원은 이와 같은 노력을 지속하여, 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리그가 되도록 힘쓸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심판협의회(회장 박치환)가 지난 24일 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향후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경기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이뤄졌다. K리그 클래식 서울-광주전(19일) 주심 김성호는 당시 경기에서 이상호(서울)의 크로스가 박동진(광주)의 등에 맞았는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연맹은 사후 김성호에게 무기한 배정 정지, 제2부심 박인선을 퇴출 중징계를 했다. 박인선은 핸드볼을 선언, 페널티킥이라고 했다가 연맹 조사과정에서 말을 뒤집어서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심판협은 김성호 주심 및 박인선 퇴출에 대한 징계가 지나치다며 공문에 보이콧을 명시했으나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축구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심판협 문제 제기에 대해 연맹은 “이의 신청 제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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