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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리원전 4호기 이상 현상 발생, 수동정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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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안전하게 정지 후 결함 원인 상세히 점검 예정"]

머니투데이

동해안에 건설된 고리원전 1~4호기. 한국의 동해안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대로 알려졌다. 동해안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 한울 1~6호기 등 총 18기의 원전이 가동된다. 경북 경주에서 12일 한반도 역대 최고 강진이 발생하고 월성 원전이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2016.9.13/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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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냉각재 이상으로 수동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0시20분 고리 4호기의 출력 감소 운전에 착수해 오전 5시11분 원자로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에서 냉각재가 증가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25일부터 원자로에서 냉각재가 증가하는 이상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더니 26일 증기발생기 하부에 있는 밸브 용접 부위에 누설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를 정비하기 위해 이날 0시20분쯤 출력 감소 운전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한 후 용접 부위에 왜 결함이 생겼는지 원인을 상세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원자로 외부로의 방사선 유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86년 4월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4호기는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설비용량은 95만㎾(킬로와트)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 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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