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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MLB] '교체 출전' 황재균, 9회 끝내기 안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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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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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다시 3할대(0.307)로 끌어올렸다. 4홈런에 11타점까지 기록 중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특히 황재균은 이날 팀 동료들과 코치가 선정하는 스프링캠프 신인상 '바니 뉴젠트 어워드'수상자에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황재균은 7회초 1루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매끄러운 수비를 선보였다.

6-7로 뒤진 7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한 황재균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한 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황재균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 저스틴 루지아노의 볼넷과 란도 모레노의 번트안타,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타석이 돌아왔다. 그리고 황재균은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상대 4번째 투수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한 황재균은 중견수 방면의 깨끗한 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8-7,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황재균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14승15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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