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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Oh!쎈 초점] '당신은', 장희진 긴급 투입이 불러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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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사람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있다. 표정 눈빛 말투 등 뭐 하나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역시 장희진 투입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일단 장희진의 연기력 덕분에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 수 있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니 합격점을 받은 건 분명하다.

장희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7회부터 정해당 역을 맡게 됐다. 구혜선은 건강상의 이유로 극에서 하차를 하게 된 상황.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입원중이다.

이에 따라 장희진이 구혜선의 뒤를 이어 정해당 역을 맡아 극에 긴급 투입이 됐다. 7회는 장희진이 처음 등장한 회차로, 과연 이질감 없이 극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궁금증이 증폭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장희진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상황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극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구혜선과 장희진이 가진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 구혜선이 좀 더 여리고 감성적인 느낌이 많았다면, 장희진은 이보다는 더 강하고 단단해보이는 것이 특징. 또한 장희진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 역시 정해당의 무대 장면에서 빛이 났다는 평가다.

상대역과 함께 하는 장면 역시 달랐다. 박현준 역을 맡은 정겨운 뿐만 아니라 동생들과의 대화에서도 장희진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났다. 이는 곧 구혜선의 빈자리를 가득 채우는 동시에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 장희진이 완성해갈 정해당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아졌다.

장희진 외 극 전개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이경수(강태오 분)가 수술로 인해 시력을 되찾았으며, 유지나(엄정화 분)는 박현준에게 관심을 내비쳐 박성환(전광렬 분)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더욱 복잡해질 러브라인을 예고한 것. 아직 유지나와 정해당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지 않아 엄정화와 장희진의 연기 호흡을 볼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낼 불꽃튀는 연기 대결 역시 기대해봄 직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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